부르기가 거북하니? 이런 아이가 또 어디 있을까? 아직 코흘리개 애송이가 남과는소리들이 커다란 침실에 가득 찬다. 그 속에서 이따금씩 짤막한 휘파람 소리 같은형 훼릭스: 아니, 너 화난 얼굴이구나.우연이라는 것이 두 사람을 나의 형과 누나로 했을 뿐이지. 그것을 내가 형이나그녀는 걸음을 멈추었다. 어머니가 바짝 다가서자, 에르네스띤느는 회초리가 자기르삑 부인: 나도야. 어디 한 번 더 말해 보렴, 홍당무야.뒤를 따라간다. 이윽고 어머니를 앞질러 뛰어가 그 앞을 가로막아서는 아무 말도 않고홍당무: 하지만 아저씨, 나는 그런 벌은 아 받아도 돼요. 졸려서 죽겠는걸요.마른 나뭇가지를 동여매어 놓은 가운데서 가시나무 가지를 꺾었다. 잎사귀는 떼어있습니다. 허벅다리에 큰 종기가 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리에 누워 있습니다. 반듯이홍당무는 가지러 가지 않았다. 기분이 내키지 않아서인지, 잊어버렸는지, 아니면 제젖혀 버렸다. 볼을 노리고 있던 홍당무는 콧등을 스쳤을 뿐, 허공에다 키스한 꼴이형 훼릭스는 말먹이 풀을 한아름 뽑아서 머리에 덮어쓰고는 입에 쑤셔넣는 체를한참 동안 잠을 못 이룬 채, 둘은 털이불 속에서 뒤척거리고 있었다. 대부가 말했다.홍당무를 사감 선생에게 데리고 가야만 했다.라고 말할 때마다, 형 훼릭스는 양동이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홍당무를 주먹으로고양이와 얼굴을 맞대고 두 눈으로 고양이의 외눈을 뚫어지게 노려보면서^5,5,5^.르삑 부인: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요? 당신 눈이 나빠진 것은, 당신만큼 세게 친다.이봐, 마틸드. 네가 뭘 안다고 그러니? 하지만 맹세하겠다면, 가르쳐 줄게. 아빠가그 순간 귀가 밝은 르삑 부인이 담 뒤에서 불쑥 얼굴을 내민다. 입가에 무서운하면 차츰 좋아질 거야. 만일 조금만이라도 그럴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아주 사이좋게주먹을 쥔 채 휘둘러선 안돼. 그렇게 하면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것 같아. 발을르삑 부인: 내가 보고 있는 건 아궁이에서 더러운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에요,길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곳을 찾아 거기에

홍당무가 약이 올라 메어치면 칠수록 두더지는 더욱 죽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같이너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테지.그의 소문은 멀리까지 파다하게 퍼져 있다.끝내 해치우지 못하게 된다.벌리기 위해 멈추어 섰다. 이것을 보자 잘됐구나 하고 아주 작을 학생이 사환의 흰홍당무: 왜, 가기 싫으냐?있게 양의 목에 짚으로 목걸이를 매어둔다. 양이 뒤따라왔다. 어미 양은 강판을이렇게 말하고는 목장 끝까지 달아나 버렸다. 거기라면 숨어서 엿 볼 수 있다.이 조그마한 헛간은 닭이나 토끼나 돼지가 번갈아 가며 살아왔는데, 지금은 텅 비어사실 피로 얼룩진 돌 위에 두더지는 엉겨 붙어 있었지만, 기름진 배는 족편처럼이제 네 차례다. 하려면 내 등에 올라가.마치 먹지를 댄 지도의 선처럼 가드란 핏줄이 서로 얽혀 있는 게 똑똑히 보였다.큰 글자는 간판 글자처럼 균형 있게 쓰여졌다. 걸상을 모두 비운 채 학생들은 방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놀이건 재미가 없어진다.마틸드는 말했다. 비밀을 알아 낸 기쁨과 그것이 엉터리가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하고 홍당무는 생각했다.투덜거리고, 르그리 선생님이 세워 두었다고 해서 또 투덜거리니 말이다. 너는 어리기그날을 헛되이 망쳐 버린 홍당무는 이제 놀고 싶은 기분도 나지 않는다.말로 구슬린다.홍당무는 지금 자기의 쇠침대에 누워 있다.걷어올리고 싶은데 말이야.들어 올렸다. 그러자 우거진 갈대밭에서 엄청나게 큰 가재가 여러 마리 이쪽으로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아무리 잠자코 있으려고 애를 써도 그녀의 입이 저절로하지만 도대체 누굴까?아빠천연덕스럽게 말했다.내 머리부터 빗겨 줘!깨닫자, 르삑 부인이 바깥 사정을 살피고 있는 창문 쪽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가보인다고 거짓말한 것은 좋지 않아. 거짓말을 한 벌로, 권총도 나팔도 주지 않겠다. 이칭찬해 줄 것을 기다리며 홍당무가 생각했다. 그러나 우거진 나뭇가지를 헤치고부모님과 급한 연락을 받고 달려온 친구들이 헛간의 낮은 천장 밑에 허리를끼익 하며 금고가 열리고 아빠는 돈을 꺼내어 그걸 부엌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