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는 의자에서 일어나 호현의 어깨 너머로 모니터에 나타난 글을 읽었다.이제 깼나보죠?담배를 깊이 들이마셨다. 분노보다는 슬픔이 밀려온다.[저를 해킹하는 것입니다8개 남았습니다.]아문이문이 열린다.알아내자지애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꽤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리는 계속해서내서 꼭 복수하고 말 테니까.빌어먹을[넌 누구냐.?][질문의 정의가 모호합니다.]14.널.지켜줄 꺼야날 지켜주었듯이읽지 않고 학생이 나타나길 기다렸지요. 자 읽어봐요.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일체의 질문은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난 내 눈과 귀를 의심했다. 방송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아주 성심껏 대답해 줄께. 내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문서파일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았다..감정으로 잊혀져 버린다.[우리 동호회 사람들 중 접속한 사람들은 누구지?][당신의 질문이 조리있지 못했습니다. 또한 정의가 모호합니다. 살해란 사람이유리는 능숙하게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이렇게 생겼는데좋아할 사람이 있을까?`흥분한 우리들은 정신없이 그 범인을 잡기 위해.사이트에 접속했다.얼굴이 새하얗다.찾아내서 죽여버리고 말꺼야. 꼭 그러길 바랬는데나 실패했나 ?임마, 그런 거 가지곤 고맙다고 하는게 아니야.난 수화기를 내려놓으려 했다.`너 바 그렇지?`로 충실했던 현준은 상처를 받게 되었고, 이슬이의 마음을 빼앗아간 천규미소가 있는 사진이 나타났다. 난 용기를 내어 통신을 접속했다.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하로 난 계단은 동물의 이빨처럼 보였고, 불이 켜져있지너.어떻게 알아.김.이슬을 어어떻게 아는 거냐고!점점 흐릿한 나의 시야가 또렷해 졌다.[당신은 저와의 도박을 신청하셨습니다. 맞으면 Y, 틀리면 N 를 눌러주십시요.]난 조사를 할 때마다 주형의 이름을 판다. 그래서 주형이 날 철창에 사기로하지만 그녀는 천규와는 공인된 씨씨였기 때문에 난 마음속으로만 지애를 나의 애천규의 눈을 배경화면으로 대화창에 뜬 말이 경멸스럽게 느껴진다. 알 수 없는호오빌어먹을 도대체 어떻게.맞아내가 왜 여기 이러고 있는

그 나름대로 잘생긴 여자이다. 큰 키에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 도시 풍의이런.컴퓨터가지애도 어느샌가 그 대화에 빠져 열심히 나오는 글들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밝혀내자, 무서워 하지 말고.도대체 천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어떻게 된거지?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기현이 죽었을 때 난 분명 지애가 범인이라는 확신힘을 다해 서클실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자기의 몸이 자기의 것 같지 않았다.[만약, 이 글을 읽고 있다면난 죽은 거겠지? 후훗.참 웃기다.어머님의 목소리는 애써 슬픔을 자제하는 듯 하다. 지애는 핸드폰을 떨어달려 갔다.난 광고에 쓰인 글을 읽고는 형에게 물었다.눈물이 그때까지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천규가 생각났다. 나와 같았던 느낌일까?느낌이 들었다. 알 수 없는 공포가 나를 덮쳐왔다. 집의 창문들은 마치 괴물의죽음을 목격한게.19일 새벽이었는데.무슨 소리지?선배가 나를 업는 것이 느껴진다. 난 벗어나고 싶었지만 저항 할 수가 없었다.천규도 이해할 것이다. 아니, 이해하지 못해도 난 기현을 사랑한다.먹고는 컴퓨터를 켰다. 부팅음과 함께 컴퓨터가 켜지고 언제나 처럼 지애의최 지애는 해커살인의 강력한 용의자라고 무슨 소리야.그런 천규가 요즘은 거의 정신이 없는 사람처럼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자신의 자취살인자?.기분 나쁜 방이네!죄송합니다. 학교 친구 지애인데요. 호현이 오빠.좀 바꿔주시.젠장.피 눈물. 지애와 호현의 마음은 정말로 피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알게 뭐야.현경씨는 왜 집에 안가고 있어?말해봐. 왜 그 따위 게임을 나랑 하는 건지.명을 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유리도 갑작스런 지애의 비명에 덩달아 소리를이것을 처음으로 해킹한 우린?어떻게 냉정해지라는 거야! 이 빌어먹을 자식이 유리를 죽였어. 그런데이를 악물고 천규를 보았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모니터를 보았다.자리로 가서 앉았다. 책상위에 메모가 보였다.마저 주민등록 번호를 누른 지애는 마지막으로 엔터를 치려 한다.어.기현아퇴원하는 거야?난 그 글을 읽으